@리치맨의_생각과_매물정보
/평대해수욕장 앞 해안가에 잊혀지고 오래된 폐가 3채! @평대리
첫 느낌부터 뭔가 팍팍~ 와 닿지?! ^^
어마어마한 걸 가지고 왔는데….
그 전에… 먼저. 이것부터 확인을 좀 하고 간다.
제주도 부동산값 비싸네~ 거품이네~ 요런 얘기를 너무 듣다 보니까.
이젠 리치맨도 헷갈려….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!
그렇다고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,
도대체 얼마나 비싼 건지 구체적으로 확인을 좀 해봐야겠어!
딱히 비교해 볼 대상이 별로 없어서,
강원도 속초를 비교 대상으로 두고 가격을 조금 알아봤거든.
그쪽 해안가 해안도로에 접해 있으면 과연 시세가 얼마나 갈까?
얼마나 제주도에 비해 싸길래, 제주도만 거품이라는 얘기를 하는 걸까?
그래서 갈 길이 바쁘니까. 빨리 알아본다!
강원도 속초시 청초호 인근에 청초 방파제 앞 해안도로의
최근 3년간의 거래 사례를 봤다.
207만원, 443만원, 178만원, 350만원, 1803만원, 946만원, 870만원, 753만원
무작위로 대충~ 뽑은 8개 필지의 거래 사례
평균 가격이 평당 690만원이 조금 넘네?
생각보다 그렇게 싸지 않은데?~…!!.
제주도 해안가에 붙어 있는 땅 들의 평균가…!
절대 평당 600만원이 안 넘지!~
이래도 비싼 거야? 거품이 잔뜩 낀 거야?
너네는 되고 제주도는 안 되냐?
너무 그렇게 색안경. 선글라스 끼고 바로 보지 좀 말어!~
이제 출발! ^^
이토록 아름다운 구좌읍 평대리 앞 바다 해안가에
정말로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가 존재하고 있었다.
한 번쯤은 다 상상해 봤던 물건이잖아. 맞지?
딱 봐도 100평, 200평짜리는 아닌 것이, 대지의 규모도 상당해 보이는데
어떻게 저리 외로이 버려졌던 것일까? 잊혀졌던 것일까?
“미쳤냐? 바보가 아닌 이상 돈이 얼마짜린데 버렸겠니?~” ^^;
에어컨 실외기가 보이고, 일부 리모델링을 했던 흔적으로 봐선
사람의 손길이나 흔적이 아예 없던 곳도 아닌 것 같은데?~
아마 어르신들이 살다가 돌아가셨거나 연로하셔서 이사를 가셨을 것이고,
그조차도 오래되다 보니 잠시 잊혀져 지내왔던 거겠지?!~
어쨌든 마당 안에 잡초가 그리 무성하지도 않다는 것만 봐도,
지금 잠시 동안만 사람이 머물지 않는 잊혀진 폐가일 뿐.
관리까지 소홀했던 곳으로 보이지는 않아!
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 봤던 여기가 정확하게 어딘지~
위치를 자세히 살펴보자고!
월정리 해변은 너무 잘 알 것이고, 바로 옆에 붙어 있는
행원리 코난 해변 이쪽도 다들 잘 알잖아?
평대리는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잘 몰라.
대신에 매니아 층이 좀 두터워!
월정하고 세화의 중간지점에 있는 곳이 평대리인데,
월정하고 세화가 워낙 유명하니까.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싫다는 사람들이 있거든!
한적하게 스노클링을 즐기거나, 우리 가족들만 즐길 수 있는 작은 해변을
선호하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 바로 평대해수욕장이라고 보면 될 거야.
몰라서 안 가봤지, 한 번이라도 가봤으면 무조건 다시 찾는 곳!
그런 곳이 바로 이쪽 평대리 해변이라는 건데.
여기 평대리 해변을 요즘 들어 강력히 추천해 보는 이유가 또 하나가 있어.
월정 갔다 세화 갔다 성산일출봉 가는 관광코스에는 누가 있니?
최근 제주도에 다녀간 사람이라면 다들 알 거야.
바가지요금이다! 미쳤다! 요래서 일본 가고 할 때,
요즘엔 이분들이 제주도를 점령하고 계시지!~
메이드 인 차이나! ^^;
일단. 평대리에는 안 계셔.
일단. 관광코스에 애초부터 이쪽이 안 들어가! 그러니까 안 계시지!~
설령 사람들이 조금 보인다고 해도, 계신 분들은 다 made in korea야!
자! 그래서~ 메이드 인 코리아 분들만 계신 우리 땅은
모두 2개 필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.
요상하게 모두 대지가 아니라, 농지인 ‘전’하고 ‘대지’하고 섞여 있어.
‘전’이 1201㎡(363평)이고 ‘대지’가 185㎡(56평)으로 더 작네.
어쨌든 두 개 필지의 총면적은 1386㎡(419평)!
왜? 모두 대지로 안 되어 있을까?
그 이유는 굳이 어렵지 않으니까. 쫌만 기다려 보시고~
말했듯이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가 총 3채 보이는데,
건축물대장을 보니까 면적이 조금 이상하지?
연면적 59.5㎡(18평)이래!
눈에 보이는 것만 3채인데 너무 작지? 뭔가 잘못됐지?
미등기 건물이라는 얘기고, 건축물대장은 있으나
실제 현황하고 안 맞는다는 얘긴데!
일단. 실제 폐가 3채의 면적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을 해봐야 되겠지!
확인을 한번 해보자고!~
여기 좌측에 요 건물이 안 거리 같은데
대략 83㎡(25평) 정도 되는 것 같고,
중간에 여기가 창고 같은데 30㎡(9평) 정도 되는 것 같네.
우측에 요 건물이 밖 거리 같은데 대략 90㎡(27평) 정도 되는 것 같다.
실제 면적은 대략적으로 확인해 본 거라 정확하지 않다는 거!~ ^^;
어쨌든 폐가 3채의 대략적인 전체 연면적이 203㎡(61평) 정도는 된다는 건데.
건축물대장하곤 차이가 많이 나지!
대지는 작고 전이 큰 이유를 혹시 알겠어?~
^^; …….
머릿속에 막 쥐 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데. ㅋㅋ
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. 잘 들어봐봐. ^^
우리 폐가 3채의 용도지역을 먼저 봐야 되겠는데, 용도지역이 바닷가에
그것도 해안도로에 딱 붙어 있는데도 1종일반주거지역이야.
제주도를 전체적으로 봐도 해안선을 끼고 있는 곳에
일반주거지역이 잘 없거든. 몇 군데 안 돼!
해안가를 끼고 있으면 보전관리나 보전녹지가 대부분 이거나,
계획관리나 자연녹지만 돼도 땡큐~라고 해야 될 건데.
일반주거지역이 해안선까지 끼고 있으니까.
평대리는 사실 복을 참 많이 받고 있는 곳일 거야!
어쨌든 그렇단 얘기고, 일단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게
이렇게 일반주거지역 안에 있는 농지는 농지로 안 봐.
지목이 농지로 되어 있어도 그냥 대지로 봐!
전이 1201㎡(363평)이고 대지가 185㎡(56평)으로 되어 있다고 해도
어쨌든 그냥 대지 1386㎡(419평) 이라고 생각하면 돼!
농지취득자격증명도 마찬가지야.
지목이 아무리 농지로 되어 있다고 해도 주거지역 안에 있으면 농지가 아니니까.
대지로 보는 것이고, 그렇기 때문에 소유권 이전 할 때 농지취득자격증명도 필요 없어!
전하고 대지하고 섞여 있던 말던, 다 대지로 본다는 거니까 이건 해결이 됐고,
건축물대장하고 현황하고 안 맞는 건 어떻게 하면 될까?
이쯤에서 우린 심각한 고민을 좀 해봐야 돼!
저기 보이는 폐가 3채를 깔끔하게 뽀갠 다음에
새로운 건물을 지을 것인가?
아니면 그대로 살려서~ 그대로 사용을 할 것인가?
물론 살려서 사용을 한다고 해도 1종일반주거지역에 건폐율이 60%니까.
남는 부지에 신축을 더해서 널널~ 하게 붙일 수도 있지!
뽀개는 걸루 마음을 먹었다면,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장 편하기는 해.
모두 뽀갠 다음에 멸실 신고하면 끝이거든!
물론 폐가 주인이 뽀개는 줄 거야.
안 그럼 폐가 주인도 미등기 부동산 양도한 것 때문에, 양도세 폭탄 맞으니까!
생각이 좀 달라서, 페가 3채를 꼭 그래도 살려야겠어?
그래! 그럼 살려~ 살리면 되지!
1988년 10월말 법 시행 전에 축조된 건축물은 추인 허가, 즉 양성화가 가능해.
그럼 1988년 10월 말 이전에 지어졌다는 것만 증명하면 되는데,
그나마 우린 건축물대장은 존재하잖아.
근데. 아무리 건축물대장을 봐도 허가날짜도 준공날짜도 없네? ㅋㅋ
어떻게 하지?~
^^ 요럴 땐, 토지대장의 토지이동 사유를 보면서 유추를 해 볼 수가 있지롱~
우리 땅 두 필지 중에 185㎡(56평)이 분할 되면서 대지로 바뀐 날짜가
1927년 3월 31일이라고 나와 있네!
적어도 이때를 전후로 여기에 건축물이 지어졌다고 보면 되겠네.
됐네~ 맞지? ^^
그럼 이걸로 끝나나? ^^;
그럼 재미없잖아. 좀 더 빡세야 제주도지! ^^;
양성화 조건은 충족했으니까. 건축물대장에 연면적 59.5㎡(18평)이라고
되어 있는 걸 실제 현황에 맞게 맞춰야 되겠지!
폐가 3채가 자리 잡은 현황에 맞게 실 측량을 할 거야.
측량을 하면 대지 어느 지점에 어떤 건물이
어떤 면적으로 자리 잡았는지 나오겠지!
그럼 그걸~ 고대로 도면으로 옮겨서 그려!
그걸로 끝나냐? 또 아니지! ^^;
요걸 토대로 또 그려. 소방, 설비, 전기 등등!!
요렇게 완벽하게 건축 도면을 완성한 다음에 건축물을 양성화 시키면,
건축물대장이 현황하고 딱 맞게 떨어지는 거지.
그런 다음에 건축물대장을 토대로 소유권보존등기를 폐가 주인이 완료한 다음에
새로 바뀐 주인한테 소유권이전 등기를 해주면 되는 거야.
복잡해? 머리 아파?
맞아! 왜 신경 써. 폐가 주인이 알아서 다 해줄 거니까 신경 쓰지 마.
뽀갤거냐? 안 뽀갤거냐? 이것만 고민해!
나머진 우리가 다 알아서 할게! ^^
별거 아닌데, 조금은 특이한 게 하나 있어서 잠깐 설명하고 넘어간다.
엄연히 버젓이 해안도로에 접해 있는데, 여기로 진입을 안 해! ㅋㅋ
이상해서 폐가 주인분께 물어봤는데, 그냥 옛날부터 여기 뒤로 진입을 했데!
그렇다고 여기 뒤쪽 도로에 접해 있냐?
그렇지도 않아. 그냥 남에 땅으로 다녀. 이상하다?~ ㅋㅋ
올레길처럼 진입로까지 만들어져서 버젓이 철문까지 달아져 있어. ㅋㅋ
별거 아닌데, 괜히 궁금하잖아! 그래서 토지이동 사유를 봤더니 알겠더라고.
과거엔 요 땅까지 폐가 땅에 속했었더라고. 2012년에 분할하면서 판매를 했어!
과거엔 내 땅이었으니까~ 철문도 만들어 놨고, 진입로도 만들어 놨던 거지!
무턱대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땅에다가 만들어 놨겠어?~ ^^;
어쨌든 언제든지 요 땅 주인이 치우라면 치워야 되니까 그렇게 알고 있자구요!
강원도 속초 갔다가 비싸네! 마네 했지?~
다시 평대 해수욕장으로 와서 다들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 거라고 혹~ 하게 일단 만들어 놨었지!
그런 다음에 폐가 3채를 뽀개네! 마네~ 까지 왔잖아?
이제 가장 중요한 게 남았겠지?
그래서 얼마냐고?~ 얼마면 되겠냐고?~
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해안선을 품고 있는 우리 폐가 3채의 매매가는
18억8,550만원(평당450만원)꼴이다.
오늘 우리 폐가 3채는 가격이 비싸네! 싸네~
요런 걸 따지는 개념이 아니었으면 좋겠다.
가치의 개념을 싸다 비싸다로 판단하거나 평가하는 건 아니라고 보거든.
같다 붙이기는 잘해 씹새이가!
그래도 이건 확실히 짚고 가야지!
제주도 바닷가에 딱 붙어 있는 부동산의 가격.
다른 관광지 또는 다른 해안지방에 비해 절대 안 비싸다는 거~ 인정 좀 하자! ^^
@리치맨의_주저리_주저리
/태풍이 온다네요. 그래서 쉬어야죠. 그쵸? 끄읕~~.
From. RichMan In GaeChuck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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